아베움에 대해 쓰기

새로운 판타지 IP를 제작하려면 역사책을 가득 채워줄 풍부한 이야기와 세계를 다채롭게 만들어 줄 전설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게 Michael Kirkbride가 해야할 일입니다. 30여 년간 The Elder Scrolls: Morrowind, Oblivion부터 Teltale games의 The Walking Dead, Batman: Enemy Within을 포함한 유명 AAA 게임의 스토리를 제작해 온 베테랑 작가 Michael이 아베움이라는 세계와 그 안의 캐릭터, 왕국, 스토리에 숨을 불어넣을 대사 등을 구축하기 위해 제작 초기부터 Ascendant Studios에 합류했습니다.

저희는 Immortals of Aveum™을 제작할 때 멸망 직전에 있는 다채로운 판타지 세계를 만든 후, 독특한 캐릭터들로 그 세계를 채워갔습니다. 잭(Darren Barnet), 커칸(Gina Torres), 젠다라(Lily Cowles)와 함께하는 독점 게임 시네마틱 영상인 바인딩 스톤 확보하기를 시청하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세요.

이 장면에서는 불멸자들이 루시움 남쪽에 있는 불멸자 기사단의 본부인 공중에 뜬 요새, 팔라톤의 상황실에 모여 있습니다. 산드락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잭은 전선에서 자신이 파괴했어야 할 바인딩 스톤이라는 유물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그는 동료 불멸자들에게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설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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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s of Aveum의 스토리 제작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Michael Kirkbride와의 대화 내용을 읽으며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Michael! 여태까지 정말 많은 게임의 스토리 작업을 해오셨는데요, 오늘은 바로 불멸자들에 대한 이야기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베움이라는 곳의 역사가 어떻게 되며, 마법은 이 세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마법과 아베움의 세계는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둘은 게임 신화에서 서로를 상호보완하며 엄청난 것을 이루도록 동시에 창조되었습니다. 상황이 악화된 건 인간이 등장한 후부터입니다.

오늘날 아베움에서는 평화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매우 부자연스러운 상태죠. 사람들은 영원전쟁에서 마법의 지배권을 놓고 다투며, 나머지 사회는 그에 순응합니다. 법으로든 의무로든, 일정한 나이가 된 사람들은 누구나 징병되어 전쟁에 투입됩니다. 마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들은 지배층이 되고,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은 군대로 보내집니다.

최근에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 영원전쟁이 현재 상태까지 온 걸까요? 특히, 루시움과 라샨 사이에 있었던 일이 궁금합니다.

아베움의 두 초대강국은 한평생 전쟁을 치르며 살아왔습니다. 라샨의 폭군 산드락이 우위를 점하고 있던 중, 상황이 역전되는 시점은 스포일러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여러분(잭)이 등장하는 시기가 그쯤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그 캐릭터들에 대해 더 살펴보며 어떻게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의 영웅부터 시작할까요?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잭은 어떻게 변하고 성장하나요?

우리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잭은 전쟁에 참여하는 걸 전혀 원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잭은 자신과 (마법 능력을 가지지 않은) 자신의 친구들을 쓰레기 이하로 취급하는 마법 지배층이라면 치를 떨죠. 그러다...

매우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아주 강력하고 희귀한 형태의 마법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랜드 마그누스 커칸은 그런 잭을 발견하여 전쟁에서 싸울 이유를 만들어 주고 실력이 엄청나게 좋아지도록 훈련시킵니다.

잭의 성격은 어떤가요? 동료 마그누스들과는 어떻게 지내죠?

이미 많은 세월을 동고동락해 온 정예 특수부대에 엄청난 능력을 지닌 신입 대원인 잭이 합류합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어색함이 감돌죠. 그리고 자신이 특별하고 귀한 존재라는 말을 들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잭은 가끔은 과한 자부심을 보입니다. 동료들이 좋게 받아들일 리가 없죠.

잭은 대체적으로 좋은 사람입니다. 친구들에게 충실하고, 좋든 싫든 어린 시절 소매치기로 활동하며 자랐기 때문에 독립심이 강하죠. 그것 때문에 문제도 생기지만, 일반 사람들은 꺼릴만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잭은 어쩌다 트라이아크 마그누스가 되었나요?

일종의 유전자 복권에 당첨됐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잭은 "선택된 자"나 불법 마법 우생학 실험의 산물인 예언자 같은 인물이 아닙니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애초에 그가 마법을 얻은 원인이 된 사건들은 오히려 불운이었지만요.

그랜드 마그누스 커칸은 어떤가요? 잭을 발견한 사람이 커칸이었잖아요. 그러면 그전에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커칸은 어쩌다가 Immortals of Aveum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을 때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나요?

커칸은 불멸자들의 대장입니다. 오랫동안 그래왔죠. 그녀 역시 게임 초기에는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왕국의 수비가 약해지고, 전투 마법사의 수는 줄어들고 있죠. 영원전쟁은 라샨인이 승리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그러다 커칸은 운이 좋게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트라이아크였죠. 훈련을 제대로 받는다면 루시움이 산드락의 공격에 반격할 방법을 찾을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겁니다. 그게 잭이죠.

커칸은 어떤 인물인가요? 커칸은 잭과 다른 불멸자들과 어떻게 지내나요?

커칸은 엄격하고, 뛰어난 능력과 전술적 통찰력을 가졌습니다. 강력한 마그누스고요. 그녀는 잭의 멘토이기도 합니다. 그를 많이 아끼죠.

그리고 잭에겐 보여주지 않지만, 적에게 드러내는 무자비한 모습도 있어요. 자비없는 워호크의 모습입니다. 한평생 영원전쟁에서 싸워온 결과겠죠. 조금 더 비관적인 사람은 커칸이 잭을 아끼는 게 애정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전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할 겁니다. 우리의 적은 산드락이지만, 사실 커칸의 그런 모습은 정말 무서워요.

참 많은 일을 겪어온 캐릭터인듯 하네요. 지금 상황에 오기까지 참 다사다난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불멸자 기사단에는 앞서 말한 이들만 있는 게 아니죠. 젠다라는 어떤 인물인가요?

젠다라는 부사령관입니다. 그녀는 다른 왕국의 왕족 출신이기 때문에 불멸자들 사이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집니다. 최근에 산드락이 젠다라의 왕국인 칼수스를 점령했기 때문에, 이 모든 일들이 젠다라에게는 조금 더 개인적으로 와닿을 겁니다.

멸망한 왕국의 공주가 세렌 출신의 부랑자와 한 팀이 되어야 하는군요. 젠다라와 잭의 관계에 대해 말해 주시겠어요?

잭은 각성자입니다. 마법 능력 없이 태어났지만 살면서 후천적으로 얻게 되는 사람이죠. 아베움 사람들은 각성자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통제되지 않은 마법을 경험해 본 젠다라의 왕국 칼수스에서는 더더욱요. 젠다라는 잭의 마법 다루는 능력이 미숙한 것을 보고 팀에 위협이 될 거라면서 불편해합니다. 그 사실을 절대 숨기려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잭과 젠다라의 관계와 그 과정에서 서로를 변하게 하는 모습이 스토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되는군요! 캐릭터들과 그들의 성장은 훌륭한 스토리에 굉장히 필수적인 부분이 될 수 있어요. 데빈은 어떤 인물인가요? 젠다라만큼이나 잭과 딴판인 캐릭터인 것 같은데요.

우리가 데빈을 처음 만나는 건, 그가 루시움과 라샨 사이 남쪽 끝에 있는 무인지대인 전선에서 다시 소환되었을 때입니다. 커칸은 자신의 고향에서 벌어지는 세계 종말적 사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최고의 싸움꾼을 불러들이죠.

그렇군요! 커칸이 그렇게까지 인정하는 정도면 엄청난 거네요. 그러면 데빈과 잭은 만나자마자 잘 지내나요?

잭은 처음에 그를 과소평가합니다. 데빈의 재치 있는 귀족적 태도가 세렌에서 봐오던 귀족들의 최악의 성품을 떠오르게 하거든요. (잭이 살던 빈민가 도시의 귀족들이요.) 하지만 그 둘은 빠른 속도로 친해집니다. 순식간에 데빈은 잭을 가장 많이 응원해 주는 사람이 되죠.

둘이 잘 맞는다니 다행이네요! 듣기로는 캐릭터가 굉장히 특별하다고 하던데. 작가가 캐릭터를 탄생시키면 배우는 캐릭터를 완성해 간다고 하죠. 배우를 캐스팅한 이후에 캐릭터들에 변화가 있었나요?

첫 녹음에서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미 많은 게 결정된 상태였거든요. 하지만 첫 녹음 이후로는 조금 더 배우에 맞춰서 스토리를 써나간 것 같아요. 그래서 캐릭터의 성격 중 일부는 더욱 강조되거나 눈에 띄게 되었죠.

Antonio Aakeel(데빈)은 데빈의 폭풍 수다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어요. 그래서 저는 Antonio에게 빠른 대사를 더 많이 던져줬어요. 그런데 항상 성공하더라고요. Lily Cowles(젠다라)는 실제로 만나면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차갑고 냉정해야 하는 젠다라의 대사를 쓸 때는 그걸 완전히 잊어버려야 하죠. Gina Torres(커칸)는 라자냐 레시피의 재료조차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처럼 들리게 읽을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니 커칸의 엄중함은 시작부터 이미 따 놓은 당상이었습니다.

어떻게 캐릭터들의 감정과 갈등을 균형 있게 표현하셨나요?

캐릭터들이 언제나 진지한 태도로 전쟁에 임하게 했습니다. 잭과 친구들은 재미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전쟁과 그것에 수반되는 위험들은 그들에게 현실이에요. 또 모두가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전쟁 중에 서로에게 웃음을 주며 기운을 북돋웁니다.

게임의 배경 자체는 마법 지배권을 놓고 다투는 피 튀기는 영원전쟁이더라도 이 게임은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우리가 하는 건 모험이죠. 게임 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암울하게 반영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나쁜 사람들을 (불덩이로) 때려잡으려고 플레이하는 거잖아요.

젠다라 만나기 시네마틱 영상(아래)에서, 데빈은 두려움을 모르는 젠다라에게 잭을 소개시켜줍니다. 그리고 젠다라는 만남과 동시에 잭에 대한 불호를 여과 없이 드러내죠. 여기서 처음으로 산드락을 물리치고 영원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우리 캐릭터들의 개성이 상호작용하고 충돌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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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되네요! 그래서 캐릭터들이 보통 판타지 게임에 등장하는 중세 스타일 말투를 사용하지 않는 걸까요?

그건 Game Director인 Bret Robbins의 의견이었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질문은 판타지 게임에서 고전 말투를 꼭 사용해야 한다는 걸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거든요. 판타지 세계의 배경이 과거가 아니라면, 굳이 고어를 사용해서 그런 느낌을 줄 필요는 없겠죠?

단지 지난 50년간 많은 게임과 영화에서 사용해 오는 걸 보았기 때문에 생긴 버리기 힘든 습관일 뿐입니다. 판타지 장르에서 항상 허구의 중세적 요소가 나오길 기대하는 건 옳지 못합니다.

사실, 이야기의 배경이 지구의 실제 역사에 기반하지 않은 경우, 캐릭터들이 그 나라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독자/시청자/플레이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느 유능한 번역가가 그렇듯,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이야기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우리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일이에요. 아베움의 세계 역시 판타지이지만, 현대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쓰였고요.

좋은 지적입니다. 흥미로운 관점이네요. 게임 속 스토리가 우리의 역사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그곳의 고유한 사람들끼리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게 확실해지는 거죠.

바로 그겁니다. 이야기 초반에는 잭의 시선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아베움의 세계와 영원전쟁의 현 상태를 설명합니다. 영원전쟁 시네마틱 영상(아래)에서는 잭이 예상치 못하게 마법을 얻게 된 후에 커칸이 그를 발견하죠. 잭은 일생을 한 도시의 빈민가에 살았기 때문에, 주변 세계나 마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로 이 순간에 잭, 그리고 여러분이 플레이어로서 아베움이라는 독특한 마법의 세계에 대해 배우고 그 역사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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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태까지 영웅들에 대해 얘기했는데요. 그럼 산드락은 어떤 인물일까요? 중간중간 언급되긴 했지만, 아직 산드락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나누진 않았죠. 산드락은 누구인가요? 영원전쟁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죠?

산드락의 과거와 성격은 엄청난 스포일러라서 말할 수 없어요!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산드락은 라샨의 지도자이며, 우리 영웅들은 그를 악당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원래 가장 무시무시하고 나쁜 인물들이 자기가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잖아요. 산드락이 딱 그렇습니다.

산드락에게는 루시움에 공격을 퍼부을 그만의 이유들이 있으며, 여러분은 산드락을 더 알아갈수록 그 동기가 얼마나 정당한 것인지 궁금해질 겁니다.

흥미롭네요! Michael, 저희 질문에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mmortals of Aveum의 스토리, 배경, 캐릭터에는 아직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이 저희처럼 게임 유니버스의 모든 디테일을 파헤치는 걸 좋아하신다면, 세계의 역사, 문화, 사람들에 깊이 파고드는 Immortals of Aveum 이야기 책이 마음에 드실 겁니다. 이건 평범한 배경집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책의 디지털 버전을 커뮤니티에 제공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곧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니 놓치지 마세요!

Immortals of Aveum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YouTube 채널에서 확인하고 Discord 커뮤니티에 가입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세요. 출시 이후에 아베움에서 뵙겠습니다.

San Diego Comic-Con에 가실 예정인 분들은 7월 21일 오전 12시 45분 6BCF호에서 패널 Game Director, Bret Robbins, Senior Art Director, Dave Bogan, Associate Art Director, Julia Lichtblau와 함께 게임의 스토리 제작에 대해 알아보세요!

2023년 8월 22일 Immortals of Aveum이 출시됩니다. 지금 예약 구매하고 Xbox Series X|S, PlayStation 5, PC(EA app, Steam, Epic Games 스토어 이용)에서 플레이하세요.*

*조건과 제한 사항이 적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ea.com/games/immortals-of-aveum/immortals-of-aveum/disclaimer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